관광공사, "메르스 발생 후 한국 여행예약 취소 관광객 2500여명"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31개 해외 지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7~8월 성수기 한국 여행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전날(1일) 기준 25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여행객이 2000여명이며, 대만 여행객이 5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당초 대만의 예약취소 인원은 1295명으로 알려졌으나, 사유를 확인한 결과 700여명 이상이 메르스가 아닌 성수기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유로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문체부 관광정책관을 반장으로 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참여하는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검반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추이를 종합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관광공사 31개 해외 지사를 통해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여론을 해외에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