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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8명 늘어 총 95명…사망자 총 7명

MTN헬스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 수가 총 95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14번째 환자로부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미경에서 관찰된 메르스 바이러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2명은 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 입원했으며, 또 다른 2명은 15번째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1명은 16번째 감염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했다.

복지부는 이 환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한솥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거쳐갔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은 현재 감염환자 발생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하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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