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구로다 총재 발언 영향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108.2원에 마쳤습니다.
강보합을 보이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엔저 경계 발언을 계기로 달러화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 의회에 출석해 "엔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해 앞으로 추가적으로 절하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 역시 급락하며 엔저가 중단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당 124.34엔에 시작한 엔달러 환율이 장중 122.5엔까지 하락한 겁니다.
한편 원·엔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1.73원 오른 902.4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