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50명, 사망자 16명…격리대상자 5천216명

[최형훈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는 총 150명이며 이 중 120명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일 대비 메르스 확진자는 5명 증가했다"며 "지난달 27일 14번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사례, 지난 8일 123번 확진자와 동일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체류한 사례, 지난 3일 36번 확진자에게 건양대병원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 5.22~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한 사례, 지난 6일 76번 확진자와 건국대병원 동일 병실에 체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기존 메르스 확진자 중 8번(여, 46세), 27번(남, 55세), 33번(남, 47세), 41번(여, 70세) 확진자 등 4명이 6.14일 퇴원해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증가한 반면, 기존 확진자 중 28번(남, 58세, 당뇨), 81번(남, 61세) 확진자 등 2명이 6.14일 사망해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퇴원자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 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복지부는 "확진자들은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총 5천216명으로 전일대비 360명 증가했고, 격리해제는 총 3천122명으로 전일 대비 649명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