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대응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조은아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3일부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구성된 삼성서울병원 민간합동대책반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즉각대응팀은 민간전문가 10명, 보건복지부 방역관 6명, 역학조사관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돼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며, 행정지원반과 협조해 접촉자 관리계획, 부분폐쇄계획 등을 담당한다.

현재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능동감시, 격리 등 접촉자 관리대상 4천75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대응조치를 시행중이다. 최근 발생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및 분석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137번 환자 관련 CCTV 동선 분석 등을 통해 원내 전파 위험성을 분석하고 있다. 부분 폐쇄조치 이행상황 점검, 격리병실 등 감염관리 현황 점검 등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4일 오후5시 수도권 의료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삼성서울병원 부원장, 수도권 20여개 대형병원장이 참석해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조치에 따라 예상되는 혼란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후속조치에 따르면 현재 재원중인 모든 입원환자는 오는 24일까지 삼성서울병원이 전담해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을 이용했던 일반 외래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 해야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타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관련 환자 의료정보를 제공받아 진료 할 예정이다.

조은아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