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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내달 8일 코스피 상장…IPO 성공할까?

최종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미래에셋생명이 오늘(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최종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래에셋생명이 상장에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 동양생명과 한화생명, 삼성생명에 이어 생명보험사로는 4번째 상장사가 되는 건데요.

2008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7년 만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미래에셋생명은 2012년에도 주간사를 선정해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지만 업황 불항 등 대내외 여건이 여의치 않자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RBC(지급여력)비율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4,539만9,976주, 주당 희망공모가는 8,200~1만원입니다.

신주발행이 4,000만주이고, 구주매출은 539만9,976주 입니다. 구주는 미래에셋파트너스2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입니다.

공모가가 희망가격의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공모 자금은 최대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상장 준비 당시 검토했던 공모가 보다 현재 희망공모가가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최현만 부회장은 "공모에 참여한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희망공모가 밴드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의 현재 주주구성은 미래에셋증권이 27.42%, 미래에셋캐피탈이 26.24%, 미래에셋자사운용이 8.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68.60% 입니다.

보험 업황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금리가 1%대까지 하락하면서 삼성생명과(공모가 11만원), 한화생명(공모가 8,200원), 동양생명(공모가 1만7,000원)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업공개의 흥행은 보험업의 부정적인 평가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2~23일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 뒤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현만 부회장은 "퇴직연금, 변액보험, 보장성 보험 등 균형감있게 확대하는게 경영 목표"라면서 강점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바탕으로 내실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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