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 대중화 나선다… "지원센터 7월 선보일 것"
변재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한옥 전체를 보수하는데 비용을 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옥 대중화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한 '서울한옥자산선언'을 발표하고 한옥 대중화를 위해 7가지 실천과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한옥자산을 지속가능하게 보호하고 시민들의 편리한 한옥살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한옥지원센터'를 열고 보수가 필요한 한옥에 한옥장인을 보내 한옥 점검을 비롯해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는 한옥 지붕경관이 한옥을 대표하는 공공재로 보고 관련 지원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빗물이 새 천막으로 덮어놓은 한옥 천막지붕을 수선하는 데 최고 1000만원 내로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을 단순히 지키는 것을 넘어 좋은 주거문화로서 시민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한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전과 일상이 양립하는 새로운 한옥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