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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임박, 그렉시트로 가나

유일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일한 기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이 임박했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되며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도 배제할 수 없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 그리스 정부가 7월5일 유로존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의회의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유로존 채권단의 7월5일까지 구제금융 단기 연장 요청도 거부했다. 이달 말로 2차 구제금융이 종료된다는 것이다.

당장 30일 예정된 15억유로의 IMF 채무를 그리스가 상환하기 어렵게 됐다. 디폴트 공포에 뱅크런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영업이 중단되는 조치가 발동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다만 30일에 그리스가 IMF 자금상환에 실패하더라도 디폴트 선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회원국의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사도 민간 채권자에 대한 부채 미상환을 디폴트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나 ECB 등 공공기관의 채무를 못갚는 것은 디폴트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의 구제금융이 없다면 그리스는 빠르게 전면적인 디폴트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둘 사이의 타협과 양보가 없다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도 가능한 상황이다.


크리스틴 라자드 IMF 총재는 상황이 최고로 악화되자 28일 성명서를 내고 "그리스와 부채 위기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그리스 모두에게 최선이 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와 유로존채권단은 지난 6개월간 연금수급과 법인세 인상, 부가가치세 증액 등 재정개선안과 구제금융연장안 등을 두고 맞서왔다. 결국 지난주말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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