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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7년간 연암 해외연구교수 지원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29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LG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통해 이공계와 사회과학에서 어문∙역사∙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학 교수 30명을 선발해 1년간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교수 여러분의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 대학이 강해지고, 우리 사회의 지적 수준도 높아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대학교수의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훌륭한 인재가 많이 키워지고, 결국 교수의 능력이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뜻에서 LG는 열정과 역량이 뛰어난 대학교수의 해외연구를 계속해서 후원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연구를 통해서 얻은 성과를 제자들은 물론 우리 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이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그래핀층을 이용한 저비용∙고효율 LED 개발에 성공, 관련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규철 교수, 해파리를 제거하는 군집로봇 ‘제로스’ 개발로 주목 받은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현 교수, 부작용 없는 줄기세포 유도 약물을 발굴해 심혈관계 관련 약물 개발의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 받은 부산대 생리학과 권상모 교수 등이다.

이날 증서수여식에는 한민구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과 선발교수를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은 80년대 말, 대학 교수들이 연구년을 활용해 해외 선진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여러 학자와 교류하면서 보다 깊은 식견과 경험을 쌓고 돌아와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공익사업이다.

LG는 IMF 위기 등에도 27년 간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 지원한 교수는 총 747명, 해외 연구비는 약 2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1월부터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과 LG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맡아 구인회 창업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및 공익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 회장은 이전에도 구자경 명예회장이 주관해 온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거의 매년 참석해 선발 교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원금액을 1만 달러 이상 늘어난 3만 6천 달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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