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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대구 와이퍼 공장에 2000억원 투자"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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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보쉬가 대구 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 경창와이퍼(KCW)와 설립하는 합작회사에 2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프랑크 셰퍼스 한국로버트보쉬 대표는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설립될 KB와이퍼시스템은 경창와이퍼와 50:50 지분구조의 합작회사로 내년 말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며 "총 투자 규모는 2000억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한국로버트보쉬와 경창와이퍼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합작회사 'KB 와이퍼 시스템'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보쉬는 지난 5년간 한국 시장에 약 26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3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성장한 2조2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년 전보다 21% 늘어난 매출 2조 1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쉬는 올해로 한국 진출 30년째를 맞았고, 한국 내 계열사로는 한국로버트보쉬, 보쉬전장,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타스코리아가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현재 한국 내 보쉬에는 약 1900명이 근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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