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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그리스 불확실성 지속…영향력은 제한"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현대증권은 1일 그리스가 기술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가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 상환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그리스는 기술적으로 디폴트 상황에 빠졌다"면서 "실질 디폴트 여부는 다음달 20일 ECB에 35억 유로 상환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011년 유로존 위기가 유로존 이라는 단일경제 시스템에 대한 위기였다면 이번 위기는 이미 미국 및 유로존의 양적완화로 금융 시스템 재정립이 이뤄졌고, 그리스 부채 대부분이 트로이카로 이전되며 공공화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나온 결과물로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우려되는 일부 국가들의 추가 재정 부실화에 대해서도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매입에 대한 합법 판결을 바탕으로 추가적
인 양적완화를 통해 유로존 전염 확산을 방지할 강력한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표명함에 따라 유로화가 급 반등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세계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 과거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및 2011년 유로존 위기와 마찬가지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이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 금 가격은 당시와 달리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리스 사태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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