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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잠잠'...경기지역 中企들 속속 경영 정상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2015/07/01 11:16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체온측정 등 행동강령도 사실상 해제…하반기 수주대비 한창]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시내 관광명소들이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윗쪽부터 명동, 대학로, 청계천. / 사진=이동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흘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평택과 화성, 안성 등에 위치한 장비와 부품, 소재 업체들의 경영활동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시작과 함께 그동안 메르스 영향으로 제약을 받았던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일 경기 안성에 본사를 둔 A사 관계자는 "지난 한달 가까이 임직원과 내방객을 대상으로 회사 입구에서 실시한 체온측정을 이번 주부터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사는 평택성모병원과 굿모닝병원 등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곳에 들른 이력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출근금지 조치를 지난주에 해제한 바 있다.

평택에 위치한 B사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메르스 확산 추이를 본 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체온측정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C사는 한동안 미뤘던 증설라인 준공식을 이달 13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동안 중단했던 행사도 재개하는 분위기다. C사 관계자는 "해외 출장과 거래처 방문 등은 현재 완전히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C사 인근에 있는 D사 관계자는 "평택과 아산 등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으로의 직원 출장을 제한했다가 지난달 말부터 해제했다"며 "현재 회사 내 분위기는 메르스 사태 이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체들은 만일에 있을 상황에 대비한 최소한의 행동강령은 이어가고 있다. A사 관계자는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현재까지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회사 곳곳에 비치하고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B사 관계자는 "회사 내 체온기를 두고 근무 중에 37.5도 이상 고열을 보이는 직원이 있을 경우에 즉각 귀가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후방산업에 속한 업체들이 연간으로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메르스 영향으로 주춤했던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반면, 퇴원자는 2명이 늘어나 97명이 됐다.





강경래 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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