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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에도 증시 '급등'…이유는?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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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로 지난 월요일에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거렸는데요. 하지만 오늘(1일)은 그리스 디폴트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는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15억5,000만유로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IMF는 디폴트 대신 체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사실상 디폴트와 다름없습니다.

오늘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면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8.40포인트, 2.48% 상승한 760.67에 거래를 마치며 7년 7개월 만에 76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전일 대비 23.69포인트, 1.14% 오른 2,097.89에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그리스가 최악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 심리, 삼성그룹주의 지배구조 이슈, 추경과 국내 정책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다만 이번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된다면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그리스와 관련된 국내의 수출 의존도는 미미하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 자체가 안전자산 선호로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나..."

독일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하기 전까지 새로운 제안에 대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오는 5일에 치뤄지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가 이번 사태의 중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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