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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KRX 구조개혁'..지주사 전환 후 상장 추진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한 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제6차 금융개혁회의 개최결과'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래소시장 경쟁력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거래소 내에 있는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시장을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해 청산, IT 자회사와 함께 한국거래소지주를 설립하기로 했다.

장내 시장간 경쟁 강화를 통해 단일 거래소의 장내시장 독점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상장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별도 자회사로 분리되는 코스닥거래소가 코스피거래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시장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장문턱을 합리화해 경쟁력을 확보해주기로 했다. 또, 코스닥지수나 코스닥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연계상품 및 파생상품의 개발·상장을 활성화하고, 신설시점에 최대한 많은 금액을 출자해 경영안전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IPO도 추진된다. 수익성 위주의 책임경영 문화를 정착하고, 해외진출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다만, 지주회사 IPO 전 거래소가 그동안 향유한 독점이익의 환원과 공공기능의 조정이 필요한 만큼, 거래소 주주들(증권사, 선물사 등)의 상장차익 처리를 위해 공익기금을 설립하고, 시장감시 등 자율규제 기능을 재조정키로 했다.

거래소 내의 지배구조 개편뿐 아니라 대체거래소(ATS)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소와 ATS간 경쟁체제 구축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와 해외사례 등을 감안해 ATS의 거래량 한도를 기존의 2배 수준인 시장 전체 10%, 개별종목 20%로 확대하고, 상장주권과 주식예탁증서(DR)에 한정된 매매대상상품도 채권, 파생결합증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을 통해 거래소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자본시장이 좀 더 역동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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