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불매운동,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올라온 이유는? “담당자가 서민 치킨이…”

네네치킨 불매운동,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올라온 이유는? “담당자가 서민 치킨이…”

네네치킨이 공식 SNS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 사진을 올려 불매운동까지 번진 가운데 해당 사진이 올라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공식 사과했다.

2일 네네치킨은 자사 홈페이지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페이스북 게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네네치킨은 “2015년 7월 1일 저녁 6시 30분 경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는 지사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지사장 권한으로 삭제조치 했다”며 “경기서부지사장은 휴가로 부재중인 페이스북 담당 직원과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저녁 8시 50분 경기서부지사에서 휴가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담당직원과 연락되어 해킹에 의한 게시물인지 내부 제작게시물인지 확인했다”며 “페이스북 담당직원은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맞는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사진을 제작했다’고 말했다”며 해당 사진이 올라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네네치킨은 “새벽 5시 현재 휴가 중인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담당직원과 연락이 끊긴 상태로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네치킨은 공식 SNS계정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란 글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닭다리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뒤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어났고,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네네치킨 불매운동 하겠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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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네치킨 SNS)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eu@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