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국 상하이지수 또 3.48%↓..중국펀드 자금이탈 몸살

최종근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중국증시가 오늘(2일) 또 다시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상승세를 나타내다가도 6% 넘게 폭락하는 등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국내에 설정된 중국펀드 또한 증시 폭락으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8% 급락한 3,912.77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중 6% 넘게 폭락하는 등 무섭게 출렁거렸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중국 증시는 지난 2주 동안 20% 넘게 폭락해 상하이종합지수는 4,785에서 3,912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이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동시에 단행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결국 증시 방어를 위해 오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신용규제를 완화하고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폭락세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 증시에 대한 전세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고 급기야 국내 중국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설정된 중국 본토 펀드는 지난달 평균 7%의 손실을 입었고, 같은기간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중국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는 물론 자금을 굴리는 운용사 또한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자금 이탈에 몸살을 앓았던 국내 주식형 펀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6월 한 달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모두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유입액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월 이후 석달 연속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 달 만에 2,1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지수는 770에 바짝 다가서며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