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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만원 이하 공연티켓 1+1행사 지원한다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정부가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과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해 5만원 이하 소규모 공연티켓 1+1행사를 지원합니다.

기획재정부는 관광업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인 3000억원을 추가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공연업계를 지원하는 내용의 2015년 추경예산안을 3일 발표했습니다.

관광객이 한국에 오면 호텔 숙박 외에 고궁을 가거나 공연 관람,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현장을 점검해보니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난타공연들이 폐쇄되는 등 예매가 100% 취소되서 공연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긴급경영자금을 통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정부가 일정부분 티켓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문규 차관은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같이 이용하면서 관광업계와 공연업계가 메르스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는 걸 막을 수 있는 예시적 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는 공연이 많이 취소되는 건 메르스의 영향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라고 보고, 현재 상황이 많이 진정됐기 때문에 우선 공연장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야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벤트는 5만원 이하 금액의 티켓으로 한정하고, 대학로 연극 등 소규모 공연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실제로 많은 극단과 공연단체들은 영세하기 때문에 일주일만 공연을 못하면 월급을 못 줘서 극단 해체까지 가는 경우가 꽤 있다"며 "또 비싼 티켓을 대상으로 할 경우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5만원 이하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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