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도로·철도 등 SOC에 1.5조원 투입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정부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중 도로와 철도 등 SOC사업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2015년 추경예산안을 3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고속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완공에 약 1조2934억원이 들어갑니다.
진주-광양 복선전철과 성산-담양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대상이며, 해당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경우 내년에서 올해로 조기완공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습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물류와 교통 등 국기기간망을 조기에 구축할 경우 국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투자 확대가 필요해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재부는 소외된 발전소 주변 53개 지역주민에게 교육과 문화, 의료시설 등 1500억원을 확대 지원합니다.
수질개선과 생활편의증진 차원에서 하수도시설에 대한 투자도 566억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예산실장은 "올해 추경 편성시 SOC가 상당부분 늘어난 부분이 있지만 경기활성화를 위해 조금 더 집행할 부분을 찾아서 반영했다"면서 "총사업비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업을 앞당겨 하면 내년과 내후년 소요되는 부분은 줄어드므로 재정부담은 결국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