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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를 판매하는 홈쇼핑? 호갱영업 방통위 조사 나서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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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홈쇼핑으로 휴대폰을 살 때 판매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특별혜택인것처럼 광고하거나 단말기 값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호갱' 영업에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한 업체가 내보낸 TV홈쇼핑 방송입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방송 내내 '2만원 대'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요금제는 지난 5월부터 LTE 가입자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특별 혜택인 것처럼 광고합니다.

[싱크]방송 진행자
"진짜 대박조건으로 가져가시는 겁니다. 갤럭시S6를 그동안 참 비싼 요금제 때문에 부담스러우셨다면 저희가 2만9,900원 요금제까지 맞춰 드릴 거예요. 세상에~"

정작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70만원 대 단말기 값은 제대로 알리지 않습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업체 대부분 방송이나 온라인 홈페이지에 '결제금액 0원'ㆍ'맞춤가 0원'ㆍ'판매가 0원' 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휴대폰 요금은 구입 한 달 후부터 단말기 할부금이 청구되는 만큼 당장 돈을 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방송 어디에도 없습니다.

게시판에는 기기값이 0원이 맞는지 문의하거나 기기값을 생각하지 못하고 샀다며 환불해달라는 항의글이 수 십 여개 올라왔습니다.

[인터뷰]노양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에게 판매조건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TV홈쇼핑의 경우 해피콜 시 판매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홈쇼핑의 이 같은 휴대폰 판매 관행이 소비자를 오인, 혼동시킬 우려가 크다고 보고 실태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방통위는 허위과장광고, 사은품 과다지급, 쿠폰 추가할인 등이 관련법을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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