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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3주째 '검은 금요일'..코스피+코스닥 시총 2배 날아가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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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요즘 중국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늘(3일) 또 다시 5% 넘게 급락하며 '검은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불과 3주 만에 28% 넘게 폭락했는데요. 중국증시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증시가 5%가 넘게 급락하며 3,6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오늘(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5.85포인트, 5.77% 급락한 3,686.92에 마감했습니다.

오전 중 7% 넘게 하락한 이후 오후들어 반등시도에 나섰지만 장 막판 투매가 다시 출현했고 6% 가까운 조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주전 6.4%, 지난주 7.4%의 급락을 보인데 이어 3주째 검은 금요일이 연출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600선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27일(3,691.10) 이후 석달 여 만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주 이례적으로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를 동시에 단행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신용규제 완화와 거래수수료를 인하하고, 악의적인 공매도 세력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폭락세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연초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던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에 기록한 연고점(5,166.35)과 비교하면 28% 넘게 폭락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증시에서 2조8,000억달러, 약 3, 140조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시가총액 1,530조원의 2배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중국증시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에 설정된 중국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설정된 중국 본토 펀드는 지난달 평균 7%의 손실을 입었고, 같은기간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직접 본토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훨씬 더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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