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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서울 본사 압수수색...정준양 전 회장 겨냥

방명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검찰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3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송도 본사를 시작으로 포스코 비리 수사가 시작된 이후 4개월 만에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가 정준양 전 회장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오후 6시 쯤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포스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 고가 인수를 실질적으로 진행한 인수합병(M&A) 부서와 해외사업 관련 부서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부도위기에 몰린 성진지오텍의 지분 40%를 인수하면서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지분 440만주를 업계 평가액보다 2배가량 높은 1590억원에 사들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의 포항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동양종합건설의 계열사와 대표를 지낸 배모 영남일보 회장의 집무실, 동양종합건설 회장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배 회장이 회사자금을 빼돌려 포스코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달 3일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을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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