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고행정법원 "국민투표 합법"..예정대로 실시
박승원 기자
(사진=© AFP=뉴스1) |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그리스 최고행정법원은 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구제금융 개혁안 찬반 국민투표를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최고행정법원은 이날 그리스 시민 2명이 제기한 오는 5일 실시 예정인 국민투표에 관한 위헌 심판 청원을 기각했다.
니코스 사켈라리우 최고행정법원 법원장은 "국민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전직 최고행정법원 소속 법관을 포함한 이들 청원인들은 국민투표가 공공재정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묻는 게 그리스 헌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그리스에 대한 디폴트를 공식 선언하며 압박에 나섰으나 국민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그리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됐다.
개혁안 국민투표에 대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선 찬성과 반대가 박빙인 가운데 찬성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