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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은행, 그리스 엑스포져 대거 줄어..탈퇴해도 잔파도?-NH

유일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일한 기자]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구조조정안(긴축안)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거부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에 돈을 빌려준 해외 은행 및 금융기관의 손실이 우려된다.

하지만 EU 은행권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대출 및 채권)는 오랜 구제금융을 거치면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전염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EU 은행권의 그리스 익스포져는 IMF와 EU가 그리스를 지원할 때인 2010년 2분기 1,400억 유로에 달했지만 지난해말 기준 500억유로까지 줄었다.

특히 프랑스 은행들이 규모도 크고 복잡해, 일종의 위기 전염자 역할을 해왔는데, 프랑스 은행의 익스포져는 674억유로에서 지난해말 19억 유로로 크게 줄었다.

이에따라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한다면 기나긴 고통은 그리스가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리스의 월별 부채만기 금액은 7월 78억, 8월 58억, 9월 61억 유로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할 예정이다. 2016년 연간 부채만기 금액은 88억 유로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리스 입장에서는 올해 위기만 넘기면 내년에는 채무 불이행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제금융 연장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독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왔지만 채권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고 NH증권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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