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그리스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출렁'…그렉시트 위기 고조

최종근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그리스 국민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에 종료됐습니다.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긴축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투표였는데요. 반대가 6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의 수용 여부를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반대가 61%로 찬성(39%)보다 2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투표결과가 나오자마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협상을 촉구하며 부채 탕감을 의제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 그리스 총리]
"부채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 보고서도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그리스 부채의 80% 이상이 공공기관, EFSF(유럽재정안정기금)나 ECB(유럽중앙은행), 유로존 회원국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채무 탕감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 절차나 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세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채무 탕감을 당장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우리 주식시장은 그리스 악재에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50.48포인트, 2.40% 급락한 2,053.93에 마감습니다. 2012년 6월 이후 3년 여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17.25포인트, 2.24% 내린 752.0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그리스가 디폴트보다 더 앞서간 그렉시트 쪽으로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럽 경기가 다시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다면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의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증액 여부와 우리 시각으로 오는 8일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가 그리스 사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