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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방위 부양책 효과 제한적..7% 올랐다 하락으로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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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 앵커멘트 >
중국 증시가 당국의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7% 넘게 급등했다가 약세로 돌아서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후강퉁 열기에 뒤따라 중국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3775.91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폭락에서 벗어났습니다. 정부 차원의 증시방어책이 총동원된 결과입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신규상장사 수를 제한해 IPO 청약에 몰리는 자금흐름을 통제하고 투자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중국증권금융공사 등록 자본금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업계도 21개 증권사들이 이달까지 22조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안정화기금에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증시부양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장시작과 함께 7%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반전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2차 부양책 효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
"글로벌 여건이 괜찮다면 정책 대응이 바로 효과가 내면서 글로벌 증시와 함께 움직일 수 있을텐데 그리스 문제가 불확실성 커졌으니 선거 이후에..."



지난 3주간 중국 증시는 28%나 조정받았습니다. 종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크나큰 손실을 입은 상황.

증권사와 금융당국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반응입니다.

후강통 선두주자인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증시 폭락 전부터 선제적으로 중국 주식 비중을 축소해 현금화하는 전략을 권고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국 증시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매매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왔으나 추가조치를 취할 만큼 특이사항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지난해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유례를 찾기 힘든 대폭락사태가 터졌지만 증권가엔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메아리만 공허하게 맴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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