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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준비하는 하나-외환..이번주 분수령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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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직접 외환은행 직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노조도 마지막 승부를 준비 중입니다. MTN취재결과 노조는 지난 주말동안 통합 의사를 묻는 모바일 투표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입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일요일인 어제 하룻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여부를 묻는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외환은행 직원들이 잇따라 통합을 촉구 하는 목소리를 내자 직접 직원들의 의사를 알아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표 결과를 향후 사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주요한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직원들을 동원해 금융당국에 왜곡된 의견을 낼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하나금융은 통합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오늘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부산과 울산, 경인지역을 순회하며 '토크 콘서트'형식의 직원 만남을 이어갑니다.

오늘 정오까지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김 회장이 직접 외환은행 직원들을 만나 통합 설득작업에 나서겠다고 공언한데 따른 겁니다.

김 회장의 이번 행보는 사실상 노조와의 대화가 진전을 이루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경우 노사 합의 없이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을 할 것에 대비한 사전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김 회장이 지방에서 설득작업을 벌이는 사이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노조와 막판 대화를 꾸준히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이 노조와의 타협을 통한 통합의 길로 갈 것인지, 일방적인 통합을 밀어붙일 것인지, 이번주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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