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1명 또 추가…총 사망자 35명
정희영
가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오늘(8일) 오전 또 다시 발생하면서 총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177번째 확진자가 숨진 데 이어 오늘 오전 133번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133번째 확진자는 76번 환자(75·여)를 이송했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로, 70세로 고령이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입니다.
50세 여성인 177번째 확진자는 14번째로 확진자와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입원격리됐으며 지난달 24일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책본부 측은 "177번 환자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이 있었고 면역이 떨어지면서 결핵 증상이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환자 2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