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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중국 둔화에 그리스까지 하반기 국내 산업 '흐림'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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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엔저와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등 글로벌 대외 변수로 인해 국내 주력 수출 업종들의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그리스 위기가 유럽 전체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 토요타의 북미시장 베스트셀러 모델인 '캠리'입니다.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보다 2000~3000달러 비쌌지만 지난해부터 엔저가 지속되면서 쏘나타와 같은 가격대인 2만달러 초반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해외 자동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여기에 노조의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량마저 줄 수 있어
하반기 실적은 더 하락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나 화학, 섬유 등 다른 주력 수출 업종도 하반기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데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제품 밀어내기'로 국내 내수 시장마저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유가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그리스발 위기 역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업종은 저유가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크게 줄었고, 조선은 그리스 위기로 회복하던 상선 발주마저 끊길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하반기 산업전망 기상도 역시 전자와 기계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들의 하반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종명 / 대한상의 경제정책팀 팀장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그리스 위기의 전이 가능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기상도는 좋지 않습니다."

재계는 "엔저와 그리스 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 등 환율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 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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