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엘리엇, 합병안 내일 오전 표대결…이르면 11시쯤 결과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을 처리하기 위한 표대결이 내일(17일) 벌어집니다.
삼성물산은 내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가결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현재까지 삼성물산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삼성 특수관계인과 KCC, 국민연금 등 31% 전후로 예상되며, 삼성 측은 지분율 24%의 소액주주 설득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합병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참석 주주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며, 합병안 가결 여부는 내일 오전 11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삼성 측은 합병을 통해 바이오 같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삼성물산 3주와 제일모직 1주를 바꾸는 합병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내일 주총에선 합병안과 함께 현물배당과 중간배당을 위한 정관 변경안도 함께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