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랠리에 한미ㆍJW 오너일가 미성년 주식부자 지분가치 급증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제약ㆍ바이오주 랠리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들이 미성년자 주식부호 지위를 더 공고히 하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7월 17일 기준으로 20세 미만 미성년자 주식부호 명단 1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임성기 한미악품 회장 손주들이 차지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4만 1,000원으로 올해 들어 812%나 뛰었다. 임 회장의 손자, 손녀들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보유지분을 늘려왔다.
임성기 회장의 손자로 미성년 주식부호 1위인 임 군(11)의 한미사이언스 보유주식가치는 876억원에 달한다. 외손자와 외손녀를 비롯해 한미약품 오너일가 4세들이 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가치는 평균적으로 855억 이상이다. 올해들어 지분가치가 868% 뛰었다.
올초 1위 명단에 올랐던 GS그룹 오너 4세는 8위로 밀려난지 오래다. 14세 허 군이 보유한 (주)GS 지분가치는 392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른 제약사 오너일가 손주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급등했다. 이종호 JW홀딩스 회장의 손자인 이 군(17)도 123억원으로 14위를 차지했다. 올해들어 지분가치가 289%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