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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뭄 악재로 2분기 성장률 '뚝'...2%대 후반 성장도 불확실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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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수출부진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메르스 악재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0.3%에 그쳤습니다. 5분기 연속 0%대 성장인데요. 한국은행이 수정 전망했던 올해 2.8% 성장률 달성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보다 0.3%,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 예상치인 1% 성장에 한참 벗어날 뿐만 아니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내놓은 전망치인 0.4%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0.6%)부터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 머물게 됐습니다.

수출부진에 더해 메르스 악재로 인한 소비위축, 그리고 장기화된 가뭄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습니다.

[녹취]전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메르스와 가뭄의 영향은 3분기 이후에는 메르스와 가뭄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와 생산이 일부 시전이되면서 2분기 나타났던 마이너스 영향이 상쇄되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민간소비는 1분기 0.6% 성장에서 2분기 0.3% 감소로 급락했습니다.

또 가뭄과 큰 일교차를 동반한 고온현상의 영향으로 농림어업부분의 총생산이 11.1%나 감소하면서 2분기 우리경제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수정 전망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하반기에도 수출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기가 어렵고요 메르스에 따른 소비위축 효과도 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이 돼서 정부의 추경효과가 잘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예상했던 성장률보다 더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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