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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카니발이 살렸다'...기아차, 악재불구 2분기 영업익 27% 증가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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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가아자동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쏘렌토와 카니발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데다 러시아 루블화가 안정화되면서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아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07억원. 지난 1분기보다 2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1% 넘게 오른 12조4,41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6.4%) 이후 최고치인 5.2%를 기록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실적 개선을 이끈 효자 모델은 단연 카니발과 쏘렌토로 상반기에만 각각 3만대 넘게 팔렸습니다.

카니발의 경우 최근 미국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일본 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하반기 전망은 밝습니다.

주력 차종인 K5와 스포티지가 3분기에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이고 카니발과 쏘렌토도 글로벌 SUV 열풍에 힘입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 지역에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신차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경우 핵심 판매 모델인 신형 K5를 10월에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시승회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K4와 올해 3월 출시한 소형 SUV KX3 판매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신흥국들의 부진과 엔저 등 환율 문제로 대외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렵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지난 1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공격적 마케팅을 주문함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회복 여부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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