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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장애가 심하면 구안와사로 이어지고, 후유증으로 안면경련 남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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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면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12쌍의 말초신경계 중 7번째 뇌신경에 해당한다. 눈,코,입 등을 움직이는 얼굴 근육을 관장하여 미각과 침, 콧물, 눈물과 같은 분비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얼굴 표정을 결정하는 근운동도 안면신경의 역할이다.

안면신경이 외상이나 종양, 바이러스 등에 의해 손상되면 눈이 감기지 않거나 눈물이 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게 됨은 물론이고 눈,코,입 등의 근육 움직임과 미각, 분비기능에 이상이 생겨 맛을 못 느끼거나 침을 흘릴 수도 있다.

이러한 안경신경에 장애가 발생하여 신경이 마비되게 되면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 즉 안면신경마비까지 오게 된다. 이런 구안와사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나게 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힘들어진다. 또한 입이나 눈 밑이 떨리는 안면경련 등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바탕으로 ‘안면신경장애(G51, Facial nerve disorder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약 850명 정도 소폭 증가했지만 진료비는 2년간 10% 가량 늘었다.

이중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전체의 46%였으며, 2년간 1천명 정도 증가하여 전체 진료인원 850명을 상회하였다. 이는 한방진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반면 한방진료 외에 기타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 받은 전체 인원수는 약 6만6천 명 정도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50대, 성별로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어린이나 직장인 등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어, 안면신경장애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스트레스 관리에 전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안양 맑은숲엔한의원 허인성원장은 “안면경련은 오래된 구안와사후유증 중 하나의 증상일 수 있으나, 반대로 안면경련이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이 될 수도 있다.”라며 “발병 초기에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중요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안면경련의 치료방법은 양방의 보톡스나 수술적 치료법과 한방의 한약 혹은 침, 뜸, 약침 등의 다양한 치료요법이 있으며 의학정보나 병원의 위치, 야간진료 시행한의원 등의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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