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6곳 2017년까지 136조 투자...신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등 16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136조 원을 투자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전담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분야에 오는 2017년까지 136조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 원,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CT 융합에 약 12조 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 원 등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 원,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은 전자, 바이오, 2차전지,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 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LG는 에너지, OLED, 한화는 방산·화학과 서비스, 태양광 사업,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 고효율 항공기 도입,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과 활용 기술, 핀테크 등에 각각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또,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2017년까지 5조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