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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재무안정성·신용도 영향 제한적"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재무 안정성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주가 안정을 위해 지난 22일 2200만 주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으며 결정하였음을 공시했으며 21일 종가 기준으로 8519억 원이 소요된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이익 환원정책이지만 회사의 재무자원 유출되기 때문에 채권자 관점에서는 부정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신평 측은 "SK하이닉스의 경우 풍부한 보유 유동성,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 자산 및 자기자본 대비 자금소요 규모를 감안할 때,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자금유출 규모는 큰 편이지만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이 4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원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신평은 "반도체산업 고유의 높은 설비투자소요를 고려할 때, 예상 대비 CAPEX가 증가할 경우 금번 자사주 매입이 동사의 현금흐름 측면에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건설중인 경기도 이천의 M14 공장에 공사기간 연장 및 안전설비 강화 등으로 2800억원이 추가로 소요됨을 감안하면 비영업활동과 관련하여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유출되는 것은 현금흐름 측면의 부담요소"라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 및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금번 자사주 매입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공시자료상의 자기주식 취득예정금액과 2분기 실적발표자료의 주요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추산해 볼 때, 금번 자사주 매입으로 부채비율은 약 1.8% 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약 0.4% 포인트 상승에 그치며, 순차입금은 (-)에서 (+)로 전환되지만 순차입금의존도는 1.7%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29.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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