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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성적표..비은행·비이자 수익이 갈랐다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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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신한·KB·하나·NH농협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의 올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저금리의 영향으로 주력 계열사인 은행보다는, 카드·증권과 같은 비은행 계열사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을 울고 웃게 만든건 비은행 계열사들이었습니다.

상반기 1조 2,841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리딩뱅크 자리를 굳건히 한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31.9%나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비은행부문이 그룹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5%에서 올해는 43%로 상승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바짝 추격중인 KB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2위에 머물렀습니다.

상반기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7.2%나 증가했지만, 카드는 10.8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월 KB금융에 편입된 KB캐피탈도 2분기 148억원의 순익으로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녹취]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 연구실장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계열쪽 이익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당분간 계속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저금리여서 은행쪽의 이자이익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까..


이런 환경속에서 수수료 수익을 비롯한 비이자수익도 금융지주의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상반기 7,488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2.7% 실적 증가를 실현한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하나·외환은행 신탁보수와 하나대투증권의 증권수탁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전체 지주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0% 증가한 4,262억원의 수수료이익에 힘입어, 당초 목표인 3,565억원을 초과한 4,370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금융지주사의 비은행 부문 강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보험·증권 등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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