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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종이통장…2020년부터는 돈 내고 만들어야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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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앞으로 종이통장 없는 은행거래 시대가 열립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종이통장 없이 은행 거래를 하면 금리 등에서 혜택을 주면서 정착을 시킨뒤 2020년부터는 종이통장을 만들려면 소비자가 그 비용을 부담토록 할 방침입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종이통장이 점차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체 은행계좌 가운데 종이통장 계좌는 90%가 넘는 수준으로, 2억7000만개에 달합니다.

금융회사가 종이통장을 발행하는 비용 역시 연간 수천억원으로 추산되고,금융소비자도 통장 재발행으로 연 60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거래의 전산화에 맞춰 종이통장을 없앤 주요 선진국 사례처럼 재래식 종이 통장 발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춘 / 금감원 부원장]
재래식 종이통장 발행 관행을 혁신하고, 장기간 방치중인 다수의 금융계좌 정리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금융거래 관행 선진화는 물론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자...

우선 금감원은 종이통장이 없는 계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고 계좌를 만들면 금리나 수수료, 경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후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원칙적으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도록 하는 2단계 감축방안이 추진돼 예외적인 경우에만 종이통장이 발급됩니다.

3단계 감축방안이 시행되는 2020년부터는 종이통장 발행에 필요한 비용을 고객이 일부 부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고객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는 현재처럼 종이통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거래 없이 방치된 계좌들도 줄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는 장기간 쓰지 않은 수천만개의 금융계좌가 일제히 정리됩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거래중지계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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