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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다음카카오 대리운전, 골목위협인가 골목안정인가?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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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 사업을 검토한다고 하자 대리운전 업계와 기사들은 정 반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골목상권 침해다" 혹은 "기존 사업자의 횡포가 심했던 골목을 안정시킬 수 있다" 는 주장인데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을 무조건 나쁘다, 좋다고 할 수 없어 보입니다. 모호한 경계의 기준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리운전 업계는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들의 입장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다음카카오가 골목상권에 들어와 어지러운 시장을 안정시키고 체계를 바로잡아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장
"20~30%가 넘는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너무 과다하고 올해 70%가 넘는 대리운전 보험료를 업자들이 착복, 횡령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들은 골목상권의 침해라기 보다는 골목깡패를 소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크로마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출점, 포털의 부동산 중개 등이 논란이 됐는데,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아 출점을 제한하거나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어디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주임교수
"대기업의 신규사업 진출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대기업이 독점적으로 해서 중소기업의 기존 사업을 붕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실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은 가맹점에서 높은 수수료를 받아 비판에 시달리자 잇달아 수수료를 없애는 분위기입니다.

수수료를 없애면 가맹점의 부담이 줄어 종업원의 처우가 개선되고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상생이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를 아우를 때 골목상권 진출의 정당성이 인정될 거라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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