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600만대 전기차 시장 잡아라"...전기차 배터리 영토전쟁

김수경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수경 기자]


< 앵커멘트 >
기름없이 달리는 전기자동차.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186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5년 뒤엔 600만대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데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김수경 기잡니다.

< 리포트 >
미국 테슬라와 일본 르노닛산그룹, 여기에 GM과 BMW, 현대기아차 등 일반 자동차 업체들이 가세하며 지난해까지 186만대가 팔린 전기차 시장.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5년 뒤 전기차 시장은 600만대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도 2020년엔 210억 달러로 올해보다 6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국내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공장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LG화학은 중국 남경공장까지 신설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3각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GM과 다임러그룹, 폭스바겐, 아우디, 현대기아차 등 13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판매 1위인 르노닛산도 LG화학 배터리 탑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울산에 이어 중국 시안에 연 4만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BMW, 크라이슬러, 포드, 재규어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신규 고객 추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공장 생산량을 연 3만대로 늘리고, 지난해 초 출범한 중국내 합작법인 등을 통해 2년 뒤 중국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류운상 / SK이노베이션 배터리생산지원팀장
"세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고객사 물량이 5배 이상 증가해 라인 증설이 필요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초기 주도권을 잡는 업체가 세계 시장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치열한 영토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경입니다. (mus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