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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넉달 만에 반등.. 메르스 여파에 소비·서비스업 타격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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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들어 부진했던 광공업생산이 넉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석유화학업종과 반도체 기계장비, 자동차 부문 등에서 각각 생산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반면 메르스로 인해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명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 등 주요 경기지표가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2월에 전월 대비 2.2% 증가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광공업의 경우 석유정제와 화학업종의 생산이 크게 늘며 전월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 관련업계가 보수공사 작업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달부터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한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기계장비 부분도 수요가 늘면서 전달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신모델 출시 효과와 함께 전년 대비 6월 조업일수가 이틀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이 전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이 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증가한 75.2%를 기록했습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며 전월 대비 3.9%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특수산업용 기계 등의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반면 메르스 여파로 인해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3.7%, -1.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전달보다 무려 -12%나 판매가 줄었고, 숙박과 음식점업도 -9%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업종이 카드승인액과 외국인 관광객 수 등을 감안할 때 회복세가 아직 미흡하다"면서 "수출감소 지속과 중국증시 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올 3분기에 6조2천억원의 추경 등 재정보강을 조기 집행해 메르스로 인한 일시적인 충격을 극복하고, 관광활성화와 소비개선 등 정책적 노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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