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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끊은 요우커 발길 되돌아오나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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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 여파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중국에서 대형 유람선인 크루즈를 타고 우리나라로 오는 관광객들 수십만명도 대거 예약을 취소하고 일본 등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중국 여행사와 크루즈선사를 만나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크루즈 관광이 대거 취소된 바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취소된 우리나라 기항 계획만 총 128항차 28만여명입니다.

원래 올해 예정된 총 567항차 120만명 기준으로는 4분의 1이 취소된 겁니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 소비지출 역시 3276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하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중국을 찾았습니다.

메르스 종식선언에 따라 중국의 여행사와 크루즈 선사들에게 한국 방문을 독려했습니다.

각종 할인 쿠폰, 음식점 상품권, 케이팝 공연, 항만이용료 할인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현장음] 유기준 / 해양수산부 장관
"쿠폰북으로 관광객들에게 하나씩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그 금액(예산)이 다 떨어질 때까지 빨리 관광객을 좀 보내주세요."

중국 여행사들과 크루즈 선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웬 우 / 씨트립여행사 해운운영총감
"메르스는 심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메르스는 종식됐습니다. 저는 (관광 재개까지) 2~3주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으로 오는 크루즈 관광을 재개한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유기준 / 해양수산부 장관
"약 2만4천명 정도가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략 280억원의 크루즈 관광객 소비지출 경제효과가 예상이 된다.."

메르스 사태로 국내 기항이 취소된 크루즈 항차 중 2항차를 재개하고 8월 이후 올해 말까지 15항차를 새로 기항하기로 한 겁니다.


한국 관광에 대한 중국 여행사들의 관심이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크게 주춤했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얼마나 다시 늘어나는지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회복의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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