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비수기·메르스 여파...7월 주택 매매·전세가 상승폭 둔화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장마철 비수기와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지난 달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전세금은 전월대비 0.34%, 매매가격은 0.28%,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 주택 전세금과 매매가 상승폭 0.49%, 0.38%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감정원은 "메르스 사태와 장마철 비수기, 최근 크게 오른 전세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매매와 전세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 매매 평균가격은 2억4,237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5,751만원,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458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세금의 경우, 대구가 전월대비 0.62%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세종은 같은 기간 0.03%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은 제주와 대구가 각각 0.82%, 0.78% 오른 반면, 대전과 세종은 각각 0.04%, 0.03% 하락했습니다.
한편 월세의 경우 주택종합 기준 월세통합지수는 전월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가 0.08%, 준월세는 0.01%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준전세는 0.21%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