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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격호 복귀시킬 것"..."신동빈 뺨 맞아" 주장도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주총회 승리를 장담하며,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로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2일 SBS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주 일본에서 열릴 주주총회에서 자신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총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을 따르다가 해임된 이사들을 복귀시키고, 특히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원래대로 대표이사직에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내일(3일) 일본으로 출국할 것이라며,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광윤사 등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에는 한국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을 만나 타협을 시도했지만 소용 없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동생은 마지막까지 나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중국사업 손실 축소 보고와 관련해 차남 신동빈 회장의 뺨을 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한국일보는 롯데그룹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중순 신 총괄회장이 "중국에서 얼마나 적자가 많길래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느냐",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해서 되겠느냐", "나를 속이려 들지 말고 제대로 보고하라"며 차남 신동빈 회장의 뺨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에게 1조원에 달하는 중국 사업 손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일본 현지에서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국 이후 신 전 부회장 측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발표를 할 것으로 전했졌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주장과 신격호 회장의 육성파일, 임명/해임지시서 작성 과정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법리적으로 완승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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