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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신동빈 용서할 수 없다"...국민께 사과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 신동빈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34층에서 이같은 발언을 녹화한 뒤 해당 영상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2일 KBS에 전달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남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동빈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며 70년 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동빈 회장의 눈과 귀를 멀게 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신 총괄회장을 둘러싼 건강·판단력 이상설은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동빈 회장 측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며 신동빈 해임지시서와 육성 파일 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앞서 지난달 31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을 그만두게 했다"는 내용의 신 총괄회장 육성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원을 등에 없고 신동빈 회장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신 회장은 내일(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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