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용서할 수 없다"...신동빈 강력반발 "좌시하지 않겠다"
이대호
가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 신동빈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어제(2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일부 방송사에 보낸 녹화영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70년 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를 배제하려는 (신동빈을)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고령의 총괄회장님을 이용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이야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폭로로 분란과 싸움을 초래하며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news1/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