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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vs"여전히 격노"..신격호-신동빈 만남, 또 엇갈리는 주장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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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어제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난 것을 두고도 장남과 차남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어제 신 회장이 총괄회장을 찾아가 "출장 잘 다녀왔다'라고 말하자 신 총괄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어허'라고 웃으며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훈훈한 분위기였다"며 "부자가 만난 것이 화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선호 사장은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들어오자마자 방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에게 여전히 격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귀국 직후인 어제 오후 3시 30분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롯데호텔 34층을 찾아갔습니다.

롯데 측 주장으로는 5분간 만남이 이뤄진 것이고, 신 전 부회장 측 주장으로는 문전박대를 당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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