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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개통앞둔 KTX수서역…주변지역 기대감으로 '들썩'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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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 앵커멘트 >
내년 KTX 수서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지역 개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발 방식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간 잡음도 새어나오고 있지만 인근 지역은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KTX 수서역 부지 일대.

"지난주 정부가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일시에 해제하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겠다는 일괄개발 계획을 밝히자 인근지역이 곧바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KTX 수서역 부지 수용 당시보다 3.3㎡당 토지 보상금이 200만 원 넘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다 묶였던 주변 지역 개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KTX 수서역사부지와 남측 38만 6천㎡에 이르는 지역이 업무와 상업, 주거생활 등의 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계속된 개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세는 오름세를 기록 중입니다.

[인터뷰] 편판중/ 공인중개사
"아파트 가격의 경우 전분기 대비 15% 인상됐고, 오피스텔은 수서역세권 중심으로 기존 매물들이 자취를 감췄지만 20% 가량 매수문의가 늘었습니다."

실제 인근 소형 아파트 가격은 4개월만에 4000만 원이 올랐고, 2억 원짜리 오피스텔도 1000만 원 가량이 뛸 정도로 상승세입니다.

당장 개발에 나설 수 없는 토지의 경우 비교적 가격 상승이 더딘 편이지만 개발 기대감은 한껏 고조돼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주변 여건 변화에 맞춘 단계적 개발을 주장하고 있어 일부 정부 계획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

전문가들도 미래형 복합도시에 걸맞는 기능 조정이 남은 과제라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삼성동이라든가 강남권 연계, 가락시장 이쪽의 송파대로쪽에도 업무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런 곳들의 연계성을 고려해 기능을 부여하고..."

서울 동남권의 주요 교통거점으로 떠오른 KTX수서역 지역 개발이 정부와 지자체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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