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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비싼 화장품ㆍ제약株...PER 비교해보니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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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 앵커멘트 >
국내 화장품ㆍ제약업종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른바 고밸류에이션 종목인데요. 특히 화장품의 경우 다른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보니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초 44만 5,000원까지 오르며 올들어 주가가 2배나 뛰었습니다.

7월들어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 사태, 메르스 여파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한차례 조정을 받으며 주가는 현재 40만원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도 현재 주가수익비율 즉 PER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74.67배로 여전히 국내 증시 고밸류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상반기 중국발 훈풍에 기댄 화장품주 돌풍이 얼마나 거셌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증시와 비교해도 국내 화장품주의 고밸류에이션 수치는 두드러집니다.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따져본 코스피 화장품 업종 PER은 40.7배.

영국과 미국, 일본 등 5개 주요국 증시의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은 22.3배로 국내 화장품주 PER이 1.82배나 높았습니다.
3년째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제약업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국 증시만 놓고 비교했을 때 2년 연속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제약업종 PER은 37.6배로 일본과 싱가폴, 홍콩 증시 화장품 업종에 비해 1.56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화장품이나 제약업종을 비롯해 화학과 무역, 금속ㆍ유리용기 등 업종에서 국내외 업체들이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히 화장품, 제약과 같은 고밸류 업종 접근에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제약업종 대표 고밸류주인 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말 급락세로 돌변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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