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불매운동·세무조사·재벌개혁론...판 커지는 롯데 사태

이대호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롯데그룹과 오너 일가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면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재벌 개혁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계는 반기업 정서 확산으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눈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계 서열 5위 대기업에서 벌어진 형제간 경영권 분쟁.

장남과 차남의 연이은 폭로전과 볼썽사나운 다툼에 여론은 싸늘해졌습니다.

여기에 일본에 근간을 두고 있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와 한국보다는 일본에 더 가까운 오너 일가의 집안 사정까지 부각되며 롯데그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롯데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예고됐습니다.

금융소비자원은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대해 무기한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반세기 동안 롯데그룹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의 치부(致富)에만 열중하고,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강력한 불매행동과 같은 조치를 통해서 개선을 하기 위한..."

지난달 시작된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지도 주목됩니다.

대홍기획을 담당하는 당국이 특수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어서, 상황에 따라 조사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에서 이틀 연속 롯데 경영권 분쟁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이 나온 것도 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롯데에 대한 질타뿐 아니라 재벌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롯데 사태가 재계에 몰고올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의 집안싸움이 역설적으로 우리나라 재벌가의 비정상적인 지배구조를 바꾸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