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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품 가입, 시간은 줄어드는데…투자자 보호는?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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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앞으로는 펀드, ELS 등을 가입을 할 때 소요 시간이 크게 줄어 들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형식적이 서명이나, 덧쓰기 등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건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자 보호가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얼마전 직장인 김 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펀드에 가입하려고 회사 근처 증권사 지점를 방문했지만 펀드 가입에 실패했습니다. 복잡한 투자자정보 확인 및 설명절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제한된 시간에 가입절차를 마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 씨와 같이 금융투자상품 가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민원이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이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절차 등 간소화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금융투자상품 가입을 위해 금융소비자들은 4회 정도의 사인만 하면 됩니다. 기존에는 무려 열다섯번의 사인을 했어야합니다. 형식적으로 진행됐던 덧쓰기도 100자 내외에서 10자 이내로 90%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작성서류를 통합·폐지해 가입에 필요한 서류 자체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권유 및 설명의무도 보다 합리화됩니다. 손실 위험이 낮은 상품이나 경험이 많은 투자자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투자위험 등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국환 /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
"불필요하게 과도한 서류, 서명, 덧쓰기 등이 크게 축소 개선 됨으로써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금융상품 가입 절차가 3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투자자가 훨씬 쉽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입절차의 간소화를 두고 자칫 불완전판매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보호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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